차박을 처음 시작한 건 캠핑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낚시 다니다 늦어지면 그냥 차 안에서 눈 붙이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낚싯대를 드는 게 전부였죠. 그때 탔던 15년식 올뉴투싼 뒷좌석에서 쪼그려 잔 밤이 지금의 차박 생활을 만들었습니다. 차종 하나가 차박의 질을 완전히 바꾼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차종 비교 — 바닥부터 천장까지, 숫자로 드러나는 차이차박에서 잠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평탄화와 전고(全高)입니다. 평탄화란 2열이나 3열 시트를 접었을 때 바닥이 얼마나 수평에 가깝게 만들어지는지를 뜻합니다. 전고는 차 실내 천장 높이로, 앉거나 움직일 때 여유 공간을 결정하는 수치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맞아야 비로소 집 밖에서도 제대로 쉴 수 있습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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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6.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