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40만 km를 탄 전기차 배터리가 신차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비싸고, 오래 타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인식이 워낙 퍼져 있어서인지 막연하게 "어느 시점에서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연식 5년에 396,468km를 주행한 전기 택시를 직접 진단기로 점검한 결과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을 상당 부분 고쳐 먹었습니다. 다만 이게 전기차 전체를 낙관하라는 근거가 되는지는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40만 km 전기차 배터리, 실제 진단 수치는 어떨까이 차량은 5년 정도 된 후륜구동 전기 택시로, 주행거리가 396,468km였습니다. 처음에 외관을 확인했을 때 실내가 너무 깨끗해서 저도 "커버를 새로 바꾼 거 아닐까" 싶었는데, 정비..
전기차는 배터리 교체비가 2천만 원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얘기만 듣고 중고 전기차를 멀리하는 분들이 많은데, 과연 그게 전부일까요? 얼마 전 제 친척이 2020년 11월식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1,600만 원에 들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직접 OBD 스캐너를 들고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하체까지 들여다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꽤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배터리 점검, 막막할 것 같지만 수치로 확인된다중고 전기차를 볼 때 가장 먼저 걱정하는 부분이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교체비가 2천만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사실입니다.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막연한 불안감만으로 포기하기엔, 배터리 상태를 직접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E..